일기장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날씨 : 어제보단 따뜻함
제목 : 무제
오늘도 어머니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었다. 아침은 해물국으로 먹었다. 다 먹고 이빨을 닦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내일은 놀토(노는 토요일)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시험과목은 수학1 하나였다. 수학을 60분 동안 풀었는데 지루했다. 시험을 다 보고 난 후 집에 가는데 도중에 성수와 명재를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집으로 갔다. 손 씻고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우유와 녹차를 마셨다. 그리고 통장을 들고 에이스 타워에 있는 kb국민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입금시켰다. 처음에 2만원만 들어가서 놀랐는데 다시 넣어보니 5만원이 되어서 입금시켰다. 그랬더니 100만원이 만들어졌다. 뿌듯하다. 일 년 만에 6~70만원을 모았다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저금을 해야지... 집으로 와서 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재활용을 들고 b2층 주차장으로 가서 분리수거를 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대신 해주겠다고 하셔서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켜서 심형래 감독님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았다. 역시나 그 열정은 대단하신 분이다. 차기작 ‘라스트 갓 파더’와 ‘추억의 붕어빵’을 만든다고 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글2005를 켜서 이 글을 쓴다. 오늘은 헬스 2번째 날이다. 7시 30분에 방송댄스가 있다는데 나가야지... 난 할 수 있다! 점심으로 해물국과 참치를 먹었다. 원래 외할머니를 6층까지 모셔다 드려서 산책하고 그 다음에 헬스장 가는 계획이었는데 어머니의 전화 때문에 다 틀어져 버렸다. 어머니는 내게 성남빌딩에서 원장님대신 관리를 맡아주길 원하셨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성남빌딩 관리를 맡게 되었다. 옷을 다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서 성남빌딩 5층 내오피스텔에 가보니 어머니는 안 계셨다. 전화로 물어보니까 아버자께서 오신단다. 나는 회의실에서 아버지를 기다렸다. 10여 분 후에 아버지가 들어오셔서 관리 일을 가르쳐주셨다. 처음 보아서는 쉬울 것 같았는데 사장님들이 계속 오셔서 인터넷 고치기나 등기 우편 등을 부탁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했다 싶었다. 아버지께서 나가신 뒤에는 컴퓨터만 했다. 가끔씩 문 열어 달라는 요청이나 워드 작업을 해야한다는 것, 방 뺀다는 통보를 하는 것 등이 있었지만 관리일은 꽤나 따분했다. 3시간 정도 흘렀을 때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어떤 사람 방 뺀다는 것과 나는 헬스장에 가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나의 퇴근을 허락했고 관리실문을 잠그고 헬스장으로 갔다. 헬스장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오늘도트레드밀(러닝머신)을 40분간 했다. 어제 보다는 강도 높게 했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했다. 지도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스트레칭은 사진을 참고로 했다. 오랫동안 스트레칭을 하고 난 다음에 심심해서 헬스관련 잡지를 보았다. 7시 20분쯤 되자 먼저 안에서 기다렸다. 안에는 아가씨2분이 계셨는데 알고 보니까 방송댄스를 나보다 일찍 하신 분들이시다. 사람들이 속속 모이고 전부 다 여자였다. 어제 요가보다는 사람 수가 더 많았다. 강사가 오시고 손담비의 ‘미쳤어’의 춤을 추었는데 매우 어렵고 박자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따라했고 어느 정도 따라갈 수는 있게 되었다. 옷을 갈아입고 트레이너에게 인사하고 나와서 집으로 가는데 전화로 어머니가 같이 가자고 하신다. 나는 영원빌딩인줄 알고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벤처(얌샘)건물 밑이었다. 그리하여 어머니와 같이 가게 되었고 집에 잘 도착했다. 내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씻고 밥을 먹었다. 콘프레이크로 간단하게 해서 먹었다. 이빨을 닦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아~ 이틀째인데 어깨가 아프고 졸립다. 오늘 일찍 푹 자고 내일을 기약해야 겠다. 내일은 어머니 회사를 돌아다니면서 청소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지. 오늘 제일 기분 좋은 일은 통장에 100만원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일 할 일 : 내오피스텔 돌아다니면서 청소하기.
헬스장 꼭 가기.(8시까지)
도서관에 가기.
시장에도 갈 수 있으면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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