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9.01.16(금)

단짝친구 2020. 2. 22. 00:51

일 기 장

 

2009116일 금요일

 

날씨 : 추위가 누그러졌음.

 

제목 : 무제.

 

오늘도 6시에 일어나서 세수를 했다. 그리고 물을 마시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콩밥과 콩나물국과 갈치 두 토막과 호박나물이었다. 밥이 알록달록한 콩밥이어서 맛있었다. 어제보다 반찬이 많아져서 마음에 들었다. 후식으로 사과를 먹었다. 이빨을 닦고 내 방 이불을 개고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서 하루 용돈을 주셨다. 오늘 용돈은 3000원이었다. 하지만 내일 7000원을 받으니까.. 안방에서 사무실 열쇠를 챙기고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나갔다. 하늘에서 조금씩 눈이 내렸다. 전등불에 비치는 눈발은 아름다웠다. 성남빌딩으로 가서 문을 열고 불을 켰다. 겉옷을 벗고 유리를 닦았다. 시간이 남아서 화장실을 들리고 겉옷을 입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깜빡하고 벤처빌딩으로 가지 않고 지하차도로 갔다. 황급히 되돌아갔다. 벤처빌딩에 도착해서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겉옷을 벗고 유리를 닦았다. 밖에 눈발이 너무 거세져서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수성빌라를 갈지 가지말지 물어보았다. 어머니 대답은 단호했고 나는 겉옷을 입고 걸레와 유리세정제와 어머니 말씀대로 플라스틱 빗자루를 챙겨서 수성빌라로 갔다. 우선 빗자루로 마당을 쓸었다. 도로까지 눈을 걷어내고 뒤를 돌아보니 눈은 또 쌓여있었다. 그래서 쓸고 또 쓸다가 유리문을 닦는 일은 포기하고 벤처빌딩으로 되돌아왔다. 어머니께서 우산을 쓰고 계셨다. 청소도구를 정리하고 같이 우산을 쓰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문을 열고 불을 키고 CCTV를 키고 식물들 비닐을 벗기고 책상과 의자를 배치했다. 그리고 유리를 닦았다. 전부 끝내고 겉옷을 입고 어머니와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에 왔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귤을 까서 먹었다. 그리고 녹차를 타서 영어공부를 했다. 어느 정도 공부하고 신문과 책을 읽었다. 초등학교 때 읽었던 책들도 지금 다시 읽으면 재미있다. 어쨌든 책은 전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법이니까.. 수업 들을 시간이 되자 옷을 입고 글로벌 어학원으로 갔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가지 않기로 했다. 예상하지 못한 눈이 와서 길이 너무 미끄러워져서 그렇게 했다. 자리에 앉아서 단어를 외웠다. 조슈아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시험을 보고 수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에는 수강생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말을 주고받는 연습을 했다. 다른 학원에서는 전혀 해보지 못한 수업이었다. 재미있게 끝나고 집에 왔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물을 마시고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은 콩밥과 콩나물국, 계란프라이, 갈치 한 토막 호박나물을 먹었다. 후식으로 파인애플 주스와 마지막 남은 양갱을 먹었다.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기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관리실에 도착해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고 어머니 명령대로 사무실에서 택배를 받아서 보관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N남산타워 여행 수기를 보고 남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장님과 아버지께서 오셨다. 3시가 되어서 원장님과 교대하고 집에 왔다. 그런데 깜빡하고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전화로 알려주셨다. 영원빌딩으로 가지고 갔다가 나중에 집에 가지고 오기로 했다. 원래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누나에게 설거지를 맡겼다간 나의 소중한 저녁식사를 망칠 것 같아서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거리는 매우 많았다. 물로 씻는 것만 해도 오래 걸렸다. 심지어 어제 먹은 그릇도 있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행주로 싱크대를 깨끗이 닦았다. 시계를 보니 저녁식사시간은 30분이 지연되었다. 빨리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밥은 두유에 탄 미숫가루와 두부와 아몬드 빵이었다. 아몬드 빵은 고소한 맛이 매우 맛있었다.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누나에게 인사를 드리고 헬스장으로 출발했다. 1층에서 다시 되돌아왔다. 왜냐하면 제일 중요한 물통을 들고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헬스장에 도착해서 코치님께 인사하고 열쇠를 받고 옷을 갈아입었다. 가방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집에 갖다달라고 부탁드렸다. 스트레칭을 하고 시간이 없어서 러닝머신은 생략하고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했다. 다리 찢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등을 눌러 주셔서 아팠다. 30분이 되자 방송 댄스 수업을 받았다.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준비운동을 길게 하고 많이 했다. 그리고 성인식을 했다. 새로운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카드를 받고 코치님께 인사하고 나갔다. 영등포시장역을 거쳐서 벤처빌딩 정문을 점검하고 집에 왔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옷을 벗고 잠시 신문을 읽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빗고 얼굴에 로션을 발랐다. 다음에는 신문을 읽었다. 이문열의 불멸까지 보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나는 참 대단하다. 이 일기를 쓰는 도중에도 졸리긴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정신력으로 버틴다. 나는 나에게 글을 쓸 때 나를 높여주는 차원에서 존칭을 쓰겠다.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어떠한 시련이 와도 확고한 신념으로 이겨내고 올바르고 정직한 길로 가리라는 것을. 그래서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내일 할 일 : 책을 읽자!!(매우 중요하다.)

어머니와 같이 재래시장에 간다.(짐꾼일을 하자.)

누나에게서 10000원을 받는다.

일요일에 뭐 할지를 누나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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