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2.19(금)

단짝친구 2020. 2. 20. 00:12

일기장

 

20081219일 금요일

 

날씨 : 추움.

 

제목 : 2시간동안 15000원짜리 연습.

 

오늘도 6시에 일어난 나는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카레라이스였다.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와 사과를 먹었다. 맛있게 먹고 옷을 입고 성남빌딩으로 가기 전에 누나를 깨웠다. 누나는 다시 자버렸다. 성남빌딩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불을 키고 청소를 했다. 깜박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키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켰다. 요가시간에 배운 대로 어깨를 풀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벤처빌딩으로 가서 원장님께 인사하고 유리창 청소를 하였다. 그리고 수성빌라로 가서 정문을 닦고 바닥을 쓸었다. 그런데 약병더미가 놓여져 있었다. 세상에~ 이제는 약병까지 버리는구나.. 다 하고 영원빌딩으로 가서 문을 열고 청소를 했다. 인사를 하고 신문을 챙기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 옷을 벗고 누나를 깨우고 가져온 신문을 보았다. 신문은 김성근 감독과 닌텐도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신문이 재미있어서 계속 보았더니 잠으로 피로회복을 하지 못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옷을 입고 어학원을 갔다. 일찍 와서 선생님께 인사하고 자리를 잡고 수업을 했다. 수업 도중에 역시나 졸렸다. 하지만 그 졸음을 꾹꾹 참아가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들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졸음을 이겨낼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집에 갔다. 옷을 벗고 점심밥을 차려먹었다. 점심밥도 카레로 먹었다. 내가 밥을 먹자 우리 누나도 같이 먹었다. 후식은 참깨 빵으로 먹었다. 맛있게 먹은 뒤 밥상을 치우고 옷을 입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성남빌딩에 130분쯤에 도착해서 근무를 했다. 중간에 어떤 사람들이 빈 공간을 구경했고 팩스 문제로 불려 다니기도 했다. 조선일보를 재미있게 보았던 나는 인터넷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 좋은 기사를 찾아서 많이 보았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관리 소홀함을 지적해주셨다. 퇴근시간이 돼서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그리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휴대폰 깜박하고 갈 뻔했다. 휴대폰을 잘 챙기고 집으로 오는데 어머니 전화가 왔다. 원장님께서 어려우시니까 연장근무를 하라고 하셨다. 다시 돌아와서 성남빌딩 관리실에 들어갔다. 그 곳에 계시던 아버지와 같이 벤처빌딩으로 갔다. 원장님을 만나서 핸드카를 끌고 르네상스웨딩홀로 갔다. 그 곳에서 유리문 2개를 유치원 건물로 가져왔다. 무거워서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창고에 집어넣었고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그제 서야 나는 집에 갈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누나의 부탁으로 왕뚜껑컵라면 스페셜을 사다주었다. 카레로 먹고 후식은 두부로 먹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헬스장에 갔다. 코치님께 인사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탈의실에서 어제 못 가져온 물병이 있기에 가방 속에 넣었다. 오늘은 헬스장에서 송년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호기심에 회식을 하가로 결정했다. 회식장소는 엉터리 생고기집이었다. 처음에는 15명도 되지 않는 인원이 갔다. 자리를 처음에는 남자와 여자가 따로따로 앉았다. 하지만 재미없다는 이유로 나중에는 섞어서 앉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자리에 앉아서 형이 구워주는 고기를 먹는 것이었다. 원하지 않던 밥까지 먹게 되었다.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사람들이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고기 집 마감시간인 11시까지 있어야 했었다. 늦게 오신 코치님은 결국 고기를 드시지 못하셨다. 거의 다 노래방에 가기에 인사도 못 하고 집에 왔다. 와서 옷을 벗고 세수를 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려고 했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상해서 여러 차례 끄고 키니까 됐다. 그리고 이 글을 쓴다.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나, 휴대폰을 까먹지 않나 실수가 잦았다.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서 실수를 줄여갈 것이다. 헬스장 회식은 좋지도 않았고 그리 싫지만도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는 되도록 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일기를 쓰다 보니 1시가 거의 다 되어간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나..

 

내일 할 일 : 샤워를 꼭 한다.(지금 온몸이 가렵다.)

병원에 간 어머니대신 자리를 지킨다.

책을 많이 읽자.(기회는 이 때 뿐이다.)

받을 수 있으면 15000원을 받자.

 

누나가 쓴 글이다. 내 심정도 일부 이렇긴 하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오늘은 너무 짜증났다. 왜냐구? 만오천을 쓴데다가 시간낭비도 했기 때문이다.ᅲᅲᅲᅲᅲᅲᅲᅲᅲᅲ

 

하지만 요가선생이랑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게 어디얌?? 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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