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2.18(목)

단짝친구 2020. 2. 19. 00:53

일기장

 

20081218일 목요일

 

날씨 : 꽤 추움.

 

제목 : 병간호

 

오늘도 6시에 일어난 나는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조개국과 꼬막, 생선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와 우유 한 잔을 먹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요즘 들어서 혀를 닦기가 어렵다. 혀 가운데를 긁으면 아픈데 너무 많이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옷을 입고 성남빌딩에 갔다. 성남빌딩 문을 따고 관리실에서 청소도구를 가지고 청소를 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박지희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요가를 해봤다. 굳어있던 어깨가 많이 풀렸다. 벤처빌딩으로 가서 원장님께 인사하고 청소를 했다. 3, 4층 청소를 하고 1층 유리문을 닦고 수성빌라로 갔다. 정성스럽게 정문을 닦고 그 주변을 쓸었다. 그리고 벤처빌딩으로 돌아오는데 멀리서 어머니가 보였다. 가만히 서서 기다렸다. 어머니께 인사했는데 어머니는 벤처빌딩 정문청소상태를 지적해주셨다. 과연 다시 보니 지저분했다. 내가 눈이 나쁜 것인가? 아니면 주의력이 없는 것인가??? 영원빌딩으로 가서 문을 열고 쓸고 닦았다. 어머니와 원장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하고 신문을 챙겨서 집에 갔다. 들어와서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고 잠시 쉬었다. 어학원 가기 전에 1시간 자던 것을 이번엔 30분만 자기로 했다. 30분 동안 신문을 보았다. 요즘에는 신문이 재미있다. 세상사는 이야기와 어려워진 경제가 내 마음에 와 닿는다. 중간쯤 보다가 자고 일어나서 옷을 입었다. 막 어학원에 가려는데 아버지께서 체하고 누워 계신 것을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문래약국에서 약을 사다드렸다. 그러고 나니 어학원 갈 시간이 지나버렸다. 할 수없이 계획을 변경했고 집에 남아서 고구마와 두부와 빵을 먹었다. 그게 곧 점심이 되었다. 음식을 약간 모자르게 먹고 차를 타서 마셨다. 누나가 내 목에 있는 여드름을 짜주겠다고 하셨다. 나는 완강하게 저항하다가 결국 누나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누나의 부탁으로 누나에게 컵라면을 사다드렸다. 그리고 동방불패를 봤다. 재미있게 보다가 저녁밥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저녁밥은 조개국과 생선찜, 꼬막, 참치로 먹었다. 그리고 이빨을 닦고 볼일을 보고 옷을 입고 어학원에 갔다. 이번엔 나 혼자밖에 오지 않았다. 내가 정말 일찍 오는구나.. 1시 수업에 냈던 내 숙제를 찾아서 보았다. 그런데 세상에.. 내가 겨우 이 정도였단 말인가.. 반도 못 맞았다. 하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해설 덕분에 나의 문제점이 뭔지도 알게 되었다. 나는 할 수 있다. 꼭 영어를 완벽하게 익혀서 미래의 나를 세계로 나아가게 하자. 선생님이 오시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수강생은 별로 없었다. 1시 수강생의 반도 되지 않아보였다. 수업을 하는데 수는 적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다들 열심히 하는구나. 나도 더욱 분발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들려주셨다. 수업이 끝나고 다들 집에 가는데 초등학교 아이는 자고 있었다. 선생님께서 깨워주셔야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어학원 정문에서 공원까지 달려서 되도록이면 빨리 가려고 애썼다. 도착해서 코치님과 인사했다. 점점 가면 갈수록 코치님 얼굴은 상처투성이가 되어간다. 불쌍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어쩌겠나. 열쇠를 받고 옷을 갈아입고 막 시작하려던 요가를 했다. 다하고 러닝머신 30분을 했다. 속도는 6.5로 맞추고 1kg짜리 아령을 들고 걸었다. 그런데 점점 하면 할수록 옆구리가 아파왔다. 무리하게 운동을 한 부작용인듯 하다.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 계획에 따라 오늘은 등과 이두를 했다. 자세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멀었다.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코치님께 상담을 받고 집으로 갔다. 영등포시장역을 통과해서 벤처빌딩 정문을 점검하고 갔다. 집에 와서 옷을 벗고 바로 샤워를 했다. 샤워는 20분 만에 끝냈다. 내가 조금이나마 절약을 했다. 작게 보면 가정을 살리고 크게 보면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이다.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더욱 노력하자. 머리를 말리고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영어숙제는 충격이었지만 아버지께서 내 약을 드시고 많이 나아지신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절약하고 운동도 잘하는 기혁이가 되야지. 나는 나를 믿는다.

 

내일 할 일 : 영어공부에 노력을 집중한다.

자원을 절약하자.

시간을 아끼자.

힘을 더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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