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2.16(화)

단짝친구 2020. 2. 19. 00:49

일기장

 

20081216일 화요일

 

날씨 : 구름이 낌.

 

제목 : 무제

 

오늘도 6시에 일어났다. 이번에도 어머니의 도움이 컸다.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밥그릇까지 차려져 있어서 한 입 먹었는데 까먹고 밥그릇 덜어내는 것을 잊었다. 아침식단은 미역국과 황태찜이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내 방 이불을 개고 옷을 입고 열쇠를 들고 회사로 갔다. 성남빌딩에 도착해서 경비 아저씨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5층으로 걸어 올라가서 문을 따고 불을 키고 이번엔 크리스마스트리를 켰다. 예상대로 징글벨이 나왔다. 소리만 끄고 유리창을 닦았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 보면서 잠시 쉬다가 벤처빌딩으로 출발했다. 벤처빌딩에서 원장님께 인사하고 유리창을 닦았다. 그리고 빗자루와 쓰레받기와 걸레를 들고 수성빌라로 갔다. 도착해서 유리창을 닦고 주위를 쓸었다. 길바닥에 있던 쓰레기봉투를 벤처빌딩으로 가지고 왔다. 내가 없던 사이에 와 계셨던 어머니께 인사하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문을 따고 방범등을 끄고 CCTV를 키고 불을 키고 책상과 의자를 놓고 유리를 닦았다. 일이 끝나고 원장님과 어머니께서 오셔서 열쇠를 반납하고 신문을 들고 집으로 갔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고 잤다.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수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잤다. 1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보니 기분이 상쾌했다. 옷을 입고 가방을 싸고 어학원으로 갔다. 교실에는 사람이 1명밖에 없었다. 자리에 앉고 선생님께 인사하고 수업을 했다. 오늘따라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없었다. 하지만 졸리지는 않았다. 잠깐의 낮잠이 효과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에 와서 손을 씻고 점심밥을 차려 먹었다. 점심식단은 아침과 똑같이 미역국과 황태찜, 계란찜, 조기였다. 이번엔 누나와 같이 먹었다. 누나는 황태찜덕분에 밥을 먹었다.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토마토주스를 마셨다. 그 다음에 옷을 입고 열쇠를 챙기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5층 관리실 문을 따고 들어가서 어머니께 전화를 한 뒤 인터넷을 했다. 웹툰을 보고 블로그도 보다가 영어공부를 했다. 그리고 퇴근시간 10분전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원장님이 오늘은 3시 정각에 들어오셔서 집에 갈 수 있었다. 집에 와서 보니 누나가 컴퓨터에 동방불패를 받아 놓았다. 누나가 햄버거를 사오면 보여준다기에 홈플러스 KFC로 가서 사왔다. 이번엔 징거버거 세트가 아니고 징거 초이스로 사왔다. 집에 와서 누나에게 거스름돈을 드리고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책을 읽다가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밥은 콘푸레이크와 미숫가루를 섞어서 먹었다. 그렇게 먹어보기는 처음인데 맛있었다. 다 먹고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가방을 싸고 헬스장으로 갔다. 헬스장에서 코치님께 인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러닝머신 30분을 하다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중간에 잠깐 형균이도 보았다. 공익근무요원 형과 대화도 했다. 시간이 돼서 요가 수업을 받았다. 이제 요가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을 오늘도 보았다. 혼자서 운동할 때가 좋긴 하지만 이왕에 이렇게 된 것 잘해봐야지. 그리고 복근운동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코치님께 인사하고 집에 갔다. 오늘은 박지희 선생님보다 일찍 갔다. 어머니의 당부가 생각나서 벤처빌딩으로 가서 정문을 확인했다.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집에 와서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머리를 빗고 말리다가 어머니의 부탁으로 컴퓨터로 네이버광고를 확인하고 누나의 부탁으로 재활용을 버리고 왔다. 돌아와서 손을 씻고 누나 방에 있는 내 DVD를 상자에 담아서 정리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요즘에는 바뻐서 시간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생활이 즐겁다.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내가 무엇인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고맙고 행복하다. 나는 행운아다.

 

내일 할 일 : 영어공부 시간을 늘린다.(CD도 많이 듣는다.)

책도 많이 읽어 두자.

가사일을 소홀히 하지 말자.

가족들을 소중히 여긴다.(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침착해지자.)

열쇠 잘 챙기고 맡은 일 까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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