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오늘은 6시 5분에 일어났다. 6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어머니께서 불을 켜주셔서 일어날 수 있었다. 일어나보니 어머니께서 내 옆에 누워계셨다. 그러더니 오늘은 몸이 좋지 않다며 회사에 출근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나는 씻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어묵국과 달걀말이, 멸치볶음이었다.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사과를 먹었다. 이빨을 닦고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 열쇠와 돈을 받고 어머니의 당부를 들었다. 회사 다 정리하면 가지 말고 회사에 남아있으라는 부탁이었다. 인사를 하고 회사로 갔다. 성남빌딩으로 가서 관리실문을 열고 열쇠를 꺼내 회의실 문을 열었다. 불을 키고 유리창 닦기를 하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그 곳에서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유리창 닦기를 했다. 토요일이라서 수성빌라는 청소하지 않는다. 다 하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영원빌딩에서도 문을 열고 캐비닛 위에 있는 열쇠로 단독 사무실을 열었다. 방범등을 끄고 CCTV를 키고 불도 키고 신문을 정리하고 유리창도 닦았다. 그리고 어머니 자리 옆 의자에 앉아 난로를 키고 인터넷을 하거나 신문을 읽었다. 그러고 어머니를 5시간정도 기다렸다. 인터넷으로 영화에 관한 내용이나 한옥에 대한 내용이나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연구, 생명공학 연구, 대체 에너지 등을 찾아보고 겨레 얼에 대하여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국궁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과학 기술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걸음마단계에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해 본다. 또, 요즘 사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족혼이나 겨레 얼 등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부족하다. 사회의 인심이 각박해져가는 때 일수록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국궁이나 전통무예도 같은 맥락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무술을 기대해 본다. 그동안 몇몇 사장님들이 오시고 외국인도 보였다. 원장님께서는 컴퓨터를 켜서 음악을 트시고 커피를 드시다가 일 보러 가시다가 오시다가 하셨다. 아버지께서 오시고 조금 뒤에 어머니께서 오셨다. 어머니 얼굴이 많이 수척해지신 것 같다. 어쩌나.. 어머니께서는 화장을 하시고 일을 하셨다. 그러다가 사장님들은 퇴근 하시고 우리 가족끼리 점심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와 나는 왕가네 칼국수에서 먹기로 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점심밥을 거르신다고 하셨다. 할 수 없이 둘이서만 먹기로 하고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걸어서 칼국수 집에 도착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참깨 수제비와 칼국수를 시켰다. 김치가 매우 맛있었다. 참깨 칼국수와 수제비도 고소한 맛이 훌륭했다.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가시고 나는 영원빌딩으로 되돌아갔다. 나와 어머니는 시장 가방을 들고 영등포 재래시장으로 갔다. 배가 불러서 인삼차는 마시지 않았다. 생태, 조기, 갈치나 바지락, 콩나물, 무 등을 샀다. 다 사고 영원빌딩으로 갔더니 아버지께서 계셨다.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을 보고 손을 씻고 어머니는 먼저 집에 가셨다. 나는 복도에 사람이 있다며 아버지께서 당분간 붙잡아 두셨다. 그 분이 간 뒤에야 영원빌딩을 나섰다. 저 멀리 어머니께서 보여서 빨리 뒤 쫒아갔다. 집에 들어가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쉬다가 다시 옷을 입고 재활용을 버렸다. 이번엔 음식물 쓰레기봉투까지 가지고 갔다. 재활용을 다 하고 외할머니께서 재활용에다가 버리신 음식물 쓰레기를 1층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올라와서 손을 씻었다. 조금 뒤에 아버지께서 시장 짐을 갖다 주러 1층에 와 계셔서 내려갔다. 짐을 받아들고 올라와서 옷을 벗고 방금 쪄 놓은 고구마를 먹었다. 몇 개를 먹고 이빨을 닦고 빨래를 했다. 물론 손빨래인데 이번엔 스카프까지 빨았다. 다 빨고 책을 읽었다. 물론 ‘매직경제학’이었다. 잠깐 물 마시러 나가거나 가족들을 보러 나가긴 했어도 몇 시간동안 계속 읽었다. 11시 10분이 되어서야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오늘은 활동한 일이 평소에 비해서 없다. 하지만 가끔씩 쉬어주는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 내일을 위해 오늘 노력하자.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 되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내일 할 일 : 매직 경제학 다 읽고 새로운 책으로 넘어간다.
1000원 짜리 10장을 10000원으로 바꾼다.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한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2.15(월) (0) | 2020.02.19 |
---|---|
2008.12.14(일) (0) | 2020.02.19 |
2008.12.12(금) (0) | 2020.02.18 |
2008.12.11(목) (0) | 2020.02.18 |
2008.12.10(수) (0) | 202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