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2월 9일 화요일
날씨 : 흐림
제목 : 영화
오늘은 6시에 일어났다. 언제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일어났다. 세수를 하고 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미역국과 황태찜이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그리고 내 방의 이불을 개고 사복을 입고 수험표를 들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영화관에 갔다. 용산CGV영화관이다. 처음에는 용산역이 종점인 열차를 타려고 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어서 소요산쪽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이렇게 바꾸느라 한 2~3분 잡아먹었다. 용산역에 내려서 대합실로 갔다. 나는 도착하면 CGV까지 길이 나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지도도 없고 CGV간판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간 뒤에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아직 오시지 않으셔서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태욱이가 답장을 보냈는데 먼저 와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대략적인 설명만 해주고 자세한 내용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혼자서 CGV를 찾아가기로 했다. 아이파크 이벤트 홀에서 밖으로 나가서 계단을 올라가고 동관으로 갔다. 6층까지 올라갔는데도 사방이 막혀있었다. 그래서 헤메다가 밖으로 나왔다. 이번엔 서관으로 가서 6층으로 올라가니 있었다. 찾아다니는데 30분쯤 걸렸다.(내가 그렇게 길 찾기를 못하나???) 도착하니 태욱이와 용준이가 보여서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서 땀을 식혔다. 밖에서 보니 아이파크는 굉장히 컸다. 사진을 찍다가 다시 들어오니 아이들이 많이 와있었다. 담임선생님께 출석체크를 했다. 그런데 볼 영화가 없다고 거의 다 가버리고 나 혼자 남았다. 지원이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지원이는 오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나 혼자서 영화를 끊었다. 평소에 보고 싶었던 007을 끊었다. 표를 끊을 때 직원에게 수험표를 보여드렸더니 공짜표를 주셨다. 뿌듯했다. 역시 어제 홈페이지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수와 명재는 과속 스캔들을 끊었다. 영화는 1관에서 했다. 1관에 오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영화관에 나 혼자있는 것은 처음이다. 속속 사람들이 오고 우리 학교 아이들도 왔다. 나는 가운데 자리에 앉았는데 잘 보이고 좋았다. 내 옆에는 1학년 때 같은 반이던 광묵이가 앉아서 관람했다. 007은 액션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재미있게 관람하고 광묵이와 같이 집에 갔다. 영등포역에서 헤어지고 나는 집으로 왔다. 집으로 와서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고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은 아침에 먹던 미역국과 황태찜이었다. 먹는 동안 외할머니께서 자꾸 TV소리가 안 나온다고 하셔서 짜증이 났다. 밥을 다 먹고 밥상을 치우고 이빨을 닦았다. 그런데 외할머니께서 자꾸 밖에 나가시려고 하셨다. 나는 외할머니를 현관에다가 가둬놓았다. 그리고 옷을 입고 외할머니 가방을 뒤져서 약을 가방 속에 넣었다. 그리고 문을 열어드린 뒤 어머니 회사로 갔다. 관리실에서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을 하다가 책을 보고 피곤해서 잠도 잤다. 그 동안 택배가 오거나 복사기가 고장났다는 말을 들었다. 중간에 아버지께서 오셨다 가시고 퇴근시간인 4시 전에 원장님도 오셨다. 원장님께 인사를 하고 집에 왔다. 외할머니께 약을 돌려드렸다. 그리고 밥솥에 남은 밥을 긁어서 저녁밥을 먹었다. 남아있던 미역국과 황태찜이었다. 다 먹고 밥상을 치우고 이빨을 닦고 설거지를 했다. 30분 만에 끝내고 옷을 입고 가방을 싸고 어학원에 갔다. 갔더니 일찍 와서 1사람밖에 없었다.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들어오고 수업을 시작했다. 앞부분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가 싶더니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해력이 떨어졌다.. 수업이 끝나고 빨리 헬스장으로 갔다. 오늘은 요가를 배웠다. 그리고 다리 운동을 했다. 다리운동을 벌써 까먹어서 코치님께 다시 배웠다. 러닝머신 30분을 뛰고 옷을 갈아입고 집에 왔다. 와서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머리를 말리고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쓰다 보니 12월 9일에서 12월 10일로 넘어왔다. 그리고 파워 존 헬스장홈페이지를 발견했고 누나가 택시를 타고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 진짜 피곤한데... 오늘은 더욱 더 노력하는 기혁이가 되자!!
내일(오늘) 할 일 : 밖에 나가서 누나가 타는 택시비를 준다.
책을 읽자.(많이 많이)
학사일정을 자세히 알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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