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2.11(목)

단짝친구 2020. 2. 18. 23:26

일기장

 

20081211일 목요일

 

날씨 : 맑고 조금 추움

 

제목 : 학교 안 가는 날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깨워주신 것이 아니고 나 스스로 일어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휴대폰 벨소리와 내 방 전등불로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아침밥을 먹었다. 오늘 아침은 청국장과 조기였다. 어머니께서 푸신 밥을 한 숟가락 덜고 맛있게 먹었다. 후식으로는 사과조각과 떠먹는 요구르트였다.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이빨을 닦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730분쯤에 나갔다. 어머니 회사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서이다. 먼저 성남빌딩으로 갔다. 성남빌딩 대문(철문)을 열고 현관과 복도 불을 켰다. 관리실 문을 따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전화를 끊고 관리실 안에 있는 열쇠로 회의실 문을 땄다. 그리고 걸레로 유리를 잘 닦았다. 그런데 한 가지 깜박한 것이 있는데 회의실 탁자였다. 어쨌든 관리실 문을 잠그고 나와서 벤처빌딩으로 갔다. 도착하고 어머니께 또 전화를 드렸다. 벤처는 원장님께서 벌써 다 해놓으셔서 할 일이 걸레로 유리를 닦는 것 밖에 없었다. 원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본사인 영원빌딩으로 갔다. 거기서 또 깜빡한 일이 있는데 수성빌라 앞을 청소하지 못한 것이다. 영원빌딩에 도착해서 대문(유리문)을 열고 방범등을 껐다. 그리고 캐비닛 위에 있는 열쇠로 단독사무실 대문(철문)을 열었다. 그리고 복도에 있던 탁자를 꺼내서 현관에다가 두고 의자도 꺼내서 같이 뒀다. 회의실 문도 열어서 불도 켰다. 신문도 잘 정리해서 오디나 보청기와 결혼 정보 회사에 잘 꽂아두었다. 원장님이 오시고 나는 원장님 지시에 따라 중앙 4전등을 다 키고 회의실 불을 껐다. 원장님께 열쇠더미를 드리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 도착해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었다. 그리고 피곤해서 잤다. 거의 1시간을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이 개운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미리 싸놓은 가방으로 어학원에 갔다. 교실에 도착하니 한 분 밖에 없었다. 속속 수강생들이 들어오고 수업을 시작했다. 오늘 수업은 대체로 따라올 만 했다. 12시가 되어서 수업을 끝내고 집에 왔다. ~ 내가 아주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를 잘 닦아놔야 영어를 잘하지.. 집에 와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도 청국장에다가 조기였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꿀물을 타서 마셨다. 마시고 화장실에서 이빨을 닦았다. 그리고 옷을 입었는데 시간이 벌써 115분이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관리실에 앉아서 인터넷을 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우주에 관한 내용을 봤다. 과학은 정말 우리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3시 즈음에 원장님께서 오시고 가방을 싼 나는 집으로 갔다. 집에 와서 씻고 누나의 부탁으로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하는 도중에 실수로 그릇을 떨어뜨렸는데 그릇이 다행히 안 깨졌다. 설거지를 끝내고 천녀유혼3 -도도도였다. 재미있게 다 보고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밥은 청국장에 김치찌개에 조기로 정했다. 잘 먹고 후식으로 꿀물을 타서 마셨다. 언젠가 이 꿀물도 바닥이 날 걸 생각하면 슬프다. 하지만 그렇다고 꿀물을 줄일 수는 없지 않나? 어쨌든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기고 헬스장에 갔다. 코치님께 인사하고 카드를 열쇠로 바꾸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시작했다. 스트레칭 5분을 먼저 하고 러닝머신 30분을 했다. 스피드 6.5로 걸었다. 그리고 복근운동을 하다가 요가시간이 돼서 G.X실로 갔다. 새로운 분이 2분 오셨다. 둘 다 여성분이신데 한 분은 대학생이시고 한 분은 직장인이시다. 힘들게 했던 요가가 끝나고 코치님께 운동을 뭐로 할지 여쭈어보았다. 코치님은 운동시간표를 적어주시고 책을 주셨다. 그 책을 보면서 운동을 하니 운동 효과가 늘었다. 오늘은 가슴과 삼두운동을 했다. 다 하고 옷을 갈아입고 코치님께 인사를 했다. 그런데 코치님께서 체중계에 서 보라고 하셨다. 서서 보니 내 몸무게가 74.7kg이었다. ~ 내 몸무게가 이렇게나 줄다니. 매우 기뻤다. 한 편으로는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 혹시 잘 못되는 것이 아닌가? 했다. 다 재고 헬스장을 나섰다. 집에 올 때 소변이 마려워서 영등포시장역 화장실에서 소변을 봤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당부하신 벤처빌딩도 생각나서 들렀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문이 열려있었다. 그래서 유리문을 닫았다. 집에 오는 길에 마늘통닭을 사다 놓았다는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다. 도착해서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렸다. 아버지께서 갈비뼈를 주물러 달라고 하셔서 주물러 드렸다. 그리고 물통을 싱크대에 갖다 놓고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힘들지만 보람 찬 하루였다. 부족하지만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있고 내 꿈을 향해 영어와 헬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일 할 일 : 이번엔 제대로 아침 청소를 한다.

어학원 시험 보는 날이다.(공부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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