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제목 : 무제
오늘도 6시에 어머니 목소리와 휴대폰 울림에 맞춰서 일어났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은 구수한 된장찌개였다. 아침을 배불리 먹은 뒤에 이빨을 닦았다. 이빨을 닦고 아침대변을 봤다. 어제는 설사를 해서 기분이 별로 였는데 오늘은 그나마 나아져서 괜찮았다. 그리고 교복을 입고 이불과 베개를 정리한 다음에 학교에 갔다. 학교는 매우 썰렁했다. 8시가 지나도 대여섯 명 밖에 오지 않았다. 반이 어수선해서 아이들이 교실TV를 틀기도 하고 만화책을 보기도 했다.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오늘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고 나가셨다. 뒤이어 전문학교 직원들이 와서 자기 학교 홍보를 해주었다. 나는 인적사항을 적지는 않았지만 공짜로 주는 펜과 노트는 받았다. 홍보가 끝나고 꽃동네 DVD가 방영되었다. 꽃동네에서의 생활은 매우 어려운 것 같았다. 그래도 봉사는 살면서 한 번쯤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받았던 사랑들을 다른 이웃들에게 돌려드려야지.. DVD를 다보고 종례를 하고 집에 왔다. 뒷문이 잠겨있어서 정문으로 돌아 나왔다. 집에 와서 교복을 벗고 손을 씻고 아몬드를 몇 알 먹고 바로 점심밥을 차려먹었다. 왜냐하면 오늘부터 내오피스텔 성남빌딩 근무 3시간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이빨을 닦는 동안 아버지께서 설거지를 해주셨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컴퓨터를 키고 일기를 쓴다. 이제부터 꾸준히 근무를 해야 된다. 드디어 어머니를 도와줄 수 있구나 생각하니 매우 기대된다. 아버지와 같이 나가서 아버지는 자전거 타시고 먼저 가시고 나는 곧장 성남빌딩으로 갔다. 성남빌딩을 1시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고 관리실문을 따고 의자에 앉았다. 그랬더니 잠이 마구 쏟아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숨 잤다. 30분쯤 자고 일어나 가지고 왔던 책을 봤다. 내가 저번에 빌려온 ‘식탁 밑의 경제학’이었다. 그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인터넷을 좀 하다가 다시 책을 보니 금방 시간이 다 지나갔다. 나는 아무런 일도 없었음을 전화로 어머니께 보고하고 글로벌 어학원 영등포점으로 갔다. 그 곳에서 상담을 몇 분간 짧게 받았다. 내 쿠폰은 4달을 결제해야 1달이 무료라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학원 계좌번호를 알아내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시골에서 온 김치상자를 올리고 바로 재활용을 하러 갔다. 외할머니는 아직도 귤껍질을 재활용에다가 버리고 계셨다. 안그래도 두유 때문에 힘들었는데 귤껍질을 보자 화가 났다. 집에 돌아와서는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하길래 잠깐 보고 누룽지를 먹었다. 그리고 누나가 배고프다면서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오라고 시켰다. 나는 천 원을 준다기에 홈플러스에 갔다왔다. 징거버거가 되지 않아서 치킨불고기 버거세트로 시켰다. 5분정도 기다리고 햄버거를 받은 다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빨을 닦고 성남열쇠를 열쇠고리에다가 연결하고 진화누나 휴대폰번호를 내 휴대폰에 등록시켰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이 글을 쓰느라고 저녁을 먹지 않았다. 그래도 누룽지를 먹어서 배고프지는 않다. 오늘은 저녁에 헬스를 간다. 오늘도 운동 열심히 해야지.. 일기를 쓰고 인터넷을 켜서 식객을 보았다. 오늘것 까지 다 보고 물통을 싸들고 헬스장에 갔다. 입구에 선생님들에게 인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헬스장은 사람이 매우 많았다. 오전에는 안보이던 여성분들까지 많이 와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요가 선생님과 함께 요가를 했다. 요가는 오늘로써 2번째인데 매우 힘들었다. 요가를 하고 코치님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등운동을 했다. 등운동은 무척이나 어려웠다. 허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등이 아니라 어깨를 쓴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내 시선을 자꾸 잡아끌었다. 어제했던 가슴운동보다 등운동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등운동을 잘 마무리하고 런닝머신을 뛰었다. 오늘은 시간상 칼로리가 100일 때 정지했다. 한 32분정도 뛰었을 것이다. 그리고 옷을 입고 카드를 받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 집은 시골에서 보내주신 김치를 저장하는데 바빴다. 김치는 모두 4상자였다. 내용물을 모두 김치냉장고에 쏟아 부으니 김치냉장고가 꽉꽉 들어차서 선반을 빼내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어머니의 요청으로 저녁밥을 먹었다. 오늘 저녁은 미숫가루이다. 미숫가루를 먹고 아몬드와 요구르트도 넉었다. 그리고 이빨을 닦고 컴퓨터를 켜서 일기를 쓴다. 오늘은 피곤해서 설거지와 샤워를 못한다.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피곤하다. 자야되겠다.. 내일은 좀 더 노력하자!!
내일 할 일 : 헬스는 꾸준히 나간다.
밥(김밥)은 꼭 챙겨먹는다.
근무시간때 졸지 말자.
웨이트 트레이닝할때는 온 정신을 집중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꾸준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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