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제목 : 무제
오늘은 6시10분쯤에야 일어났다. 어제 무리를 했기 때문일까? 머리가 매우 아팠다. 세수를 하고 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카레였다. 먹고 이빨을 닦았다. 대변을 보고 교복을 입었다. 어머니께서 갖다주신 두통약을 먹고 학교에 갔다. 오늘은 평소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출발했다. 이렇게 늦게 가기는 고등학교 2학기 들어서 처음이다. 교실에 도착하니 친구 1명밖에 없었다. 나는 자는 애를 내버려 두고 ‘식탁 밑의 경제학’을 마저 읽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교실을 구석구석 찍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과 선생님이 오셨다. 우리 학교가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CO2를 감산하는 학교에 선정되었다. 그래서 환경오염 학교의 교장께서 오셔서 강의를 했다. 강의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결국 보지 못했다. 대신에 책을 읽었는데 거의 다 읽었을 때쯤 선생님께서 종례를 하셨다. 종례가 끝나고 친구들과 인사하고 집에 갔다. 집에 도착해서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었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에서 건강검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비싼 곳은 엄청 비싸고 싼 곳은 싸다는 얘기였다. 다음에 나도 검진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어렵게 되었다. 다음에는 휴대폰 PC매니저 플러스를 어렵게 깔았다. 그런데 2009년 1월 1일 0시 0분부터 서비스를 끝낸다는 공지를 보고 매우 허탈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끄고 밥을 먹었다. 점심밥도 카레였다. 거기에 참치캔을 까서 같이 먹었다. 먹고 씻고 옷을 입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대화를 했는데 내가 아버지에게 오늘 헬스를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아버지는 그래도 가서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보라고 충고하셨다. 설거지는 하지 말래서 안하고 성남빌딩에 갔다. 성남빌딩은 사람을 잠에 빠뜨리게 하는 것 같다. 오늘도 근무 시작하고 책을 마저 봤다. 그런데 나사렛대학교 전화가 왔다. 용건은 나사렛대학교를 포기할 것이냐? 입학할 것이냐? 였다. 나는 시간을 달라고 했고 상담원은 1~2주의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가지고 온 ‘오영수 교수의 경제학 갤러리’란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2시간을 넘게 잔 것이다. 나는 원장님이 깨워주실 때 까지 잤다. 원장님이 물건을 가지러 왔다가 가시고 나는 일어나서 세수를 했다. 내 몰골이 초췌해 보였다. 책을 보다가 어머니와 전화를 했다. 나는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대로 헬스장을 가서 간단한 운동이라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허락하셨고 전화를 끊은 다음에 밖으로 나갔다. 김밥을 사먹기 위해서 인데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신 크로바 분식은 별로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바람이나 쐬고 들어 왔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이번엔 글로벌 어학원 전화였다. 글로벌어학원은 어제 4달 이상 신청자에게만 씨티은행과 제일은행을쓰도록 했던 것이다. 그래서 1~3달 신청자는 하나은행에다가 계좌이체를 하래서 상담원이 계좌 번호 문자를 보냈다. 잘 받은 다음에 관리실 문을 잠그고 나갔다. 집에 가는 방향을 틀어서 김밥천국으로 갔다. 김밥천국에서 원조김밥2줄을 샀다.(1줄에 1,500원이다. 500원이 올랐다.) 집에 온 뒤 손을 씻고 아몬드를 마저 다 먹었다. 이제 아몬드도 없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아직도 고개를 흔들면 머리가 아픈 감이 있다. 그리고 졸아서 입이 마비된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열심히 운동 해야지~~ 컴퓨터에서 CO2에 대한 것을 찾다가 끄고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은 아까 전에 사온 원조김밥이다. 김밥을 2줄이나 사왔는데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누나는 다행이도 여의도까지 와있었고 나는 김밥1줄을 먹고 이빨을 닦았다. 이빨을 닦고 나오니 누나가 들어왔다. 누나는 김밥1줄을 먹었고 나와 같이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포카리 스웨트 850원짜리를 사다주었다. 누나는 집으로 들어가고 나는 바로 헬스장으로 갔다. 헬스장은 오늘도 사람이 많았다. 코치님들과 인사하고 옷을 갈아입고 댄스실에 갔다. 누나들 댄스를 구경하고 있는데 따라해 보라고 해서 대충 따라해 봤다. 그리고 강사선생님이 오시고 사람들이 다 모이자 시작했다. 먼저 몸풀기 운동을 하다가 복근 운동 순으로 했다. 매우 힘들었다. 체력이 매우 떨어졌다. 그리고 저번에 배운 손담비의 ‘미쳤어’를 췄다. 다 배워서 잘 안되는 부분만 강사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몇 번하다가 수업이 끝나고 한 번만 더 추고 밖으로 나와서 쉬었다. 코치님이 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까 쉴지 안 쉴지 결정하라고 하셨다. 나는 쉬는 것을 택했고 그럼 런닝머신 10분만 뛰라고 했다. 나는 옆 사람이 보는 뉴스가 재미있어서 11분까지 하고 열쇠를 찾았다. 내 자물쇠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조금 헤멨다.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코치님께 인사하고 집에 갔다.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내가 즐겨입는 황토옷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체육복을 입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머리카락을 누워서 버리고 빨래를 했다. 설거지까지 할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설거지는 누나보고 하라고 해서 누나가 하게 되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이글을 쓴다. 빌려온 책3권중 한권을 다 읽어서 좋다. 그리고 못할 것 같았던 오늘 헬스도 조금이라도 해서 좋았다. 그래. 이대로 포기하지 말자.
내일 할 일 : 내일 할 일을 열심히 하자.(사무실 관리, 헬스)
저녁을 김밥대신 다른 것을 알아본다.
만약 내일도 머리가 아프면 무리하지 말자.
책도 많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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