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1.24(월)

단짝친구 2020. 2. 17. 00:17

일기장

 

20081124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제목 : 코스트코

 

오늘은 매우 일찍 일어났다. 6시가 되기 전에 일어났으니 말이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어제 남은 생태찌개와 양미리를 구운 것이었다. 양미리는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다. 뼈가 작아서 처리가 곤란했지만.. 먹고 이빨을 닦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다. 벌써 고등학교 마지막 시험이다. ‘고등학교 마지막 시험이니까 잘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시험이 시작되고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웠다. 그리고 휴대폰을 끄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는데 9시가 되니까 휴대폰이 9시라고 알렸다. 나는 깜짝 놀라서 얼른 휴대폰을 껐다. 끄는 소리도 매우 요란했다. 주위에 있는 몇몇 아이들이 쳐다보았다. 나는 얼른 끄고 시험에 집중했다. 그렇게 시험은 끝나고 담임선생님은 이번 종례시간에 건강기록부를 나누어주셨다. 건강기록부는 나중에 군대에 입학할 때나 여권을 만들 때, 기업체에 입사할 때 꼭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수학능력시험이후에 학사일정 용지를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아이들이랑 인사하고 집에 갔다. 집 앞에서 공무수행차량이 보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던 영일시장상인들을 단속했다. 아무리 장사 때문에 물건을 내놨다고는 하지만 보행자들 생각도 해주었으면 고마울텐데 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왔다. 먼저 손을 씻고 아몬드 몇 개를 먹고 우유 한 컵을 마시고 녹차를 탄 다음에 우리 집 사진을 찍었다. 우리 집의 식물들 위주로 찍었는데 우리 집은 식물들이 매우 많다. 우리 집 주인은 사람이 아니고 식물이다. 6장을 찍고 나서 컴퓨터를 키고 일기를 쓴다. 잠을 잘 자서 그런지 몸 상태가 개운하다. 오늘도 활기차게~~ 그런 다음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먹던 생태찌개와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빨을 닦고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는 그럭저럭했는데 설거지를 하고 난 그릇이나 수저, 젓가락 등을 배열해야 될지 몰라서 잠시 애를 먹었다. 그리고 옷을 입고 나가려는데 누나가 오늘 학교 땡땡이치고 나와 같이 포메인(쌀국수 전문 요리점)에 간다고 약속하려고 했다. 내가 돈을 덜 내게 되어서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가방에다가 물통을 싸 들고 헬스장을 가니 코치님이 계셨다. 코치님은 다음부터 저녁에 오라고 말씀하셨다. 코치님께 인사하고 옷을 갈아입고 트레드 밀(런닝머신) 40분을 했다. 이번엔 속도를 좀 더 높일 생각이었는데 10분을 지나고 있을 때코치님이 오셔서 속도를 4.8로 올려주셨다. 나는 꼼짝없이 그대로 계속 걸었고 온 몸에는 땀이 줄줄 흘렀다. 그렇게 런닝머신을 끝내고 스트레칭을 했다. 이번에도 벽에 걸려 있는 스트레칭방법대로 하고 짐볼을 이용한 스트레칭 그리고 봉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했다. 스트레칭을 하는 도중에 코치님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데 도와 달라고 하셨다. 나는 봉을 밟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첫 번째에는 잘하고 있었는데 두 번째가 되니까 봉이 중심을 못 잡고 미끄러졌다. 하마터면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나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겠다고 말씀드렸다. 코치님은 먼저 벤치 프레스(맞나?)를 가르쳐주셨다. 벤치프레스는 대표적인 가슴운동이다. 2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처음에는 2.5kg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5kg으로 했다. 그러면서 자세, 하는 방법, 리듬 등을 알려주셨다. 1세트(10~15)정도로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의자를 높여서 했다. 그렇게 몇 십번하고 난 후 코치님께 인사하고 집으로 갔다. 예정시간 3시를 넘긴 4시에 집에 도착했다. 나는 쌀국수를 바로 먹기를 원했고 누나는 누나친구인 진화누나에게 연락을 했다. 진화누나는 30분정도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다고 하셨다. 누나와 나는 먼저 옷 입고 나가서 문래공원 반 바퀴를 돌고 에이스타워에 있는 포메인으로 가서 요리를 고르고 있었다. 그 때 진화누나가 나타나서 요리를 시켰고 나는 탐탁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누나들이 쌀국수에 매운 소스, 짠 소스를 치고 고추를 넣어주셔서 먹었다. 매우 매워서 먹기가 힘들었다. 맵지만 않으면 맛있게 먹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매운바람에 온몸에서 땀과 코에서는 콧물이 줄줄 나왔다. 하지만 다 먹을 순 있었다. 시간이 많았고 에피타이저가 맛있었기 때문이다. 다 먹은 후 밖으로 나갔다. 밖은 벌써 어두컴컴해져 있었다. 누나들과 나는 추워서 룩스로 갔다. 룩스에서 옷 구경도하고 위층에 cgv영화관에서 놀기도 했다. 영화관에 있는 오락실에서 인형 뽑기를 했는데 못 뽑았다..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나왔다. 그리고 어디가나 궁리 했는데 마침 진화누나도 있고 해서 코스트코에 가기로 했다. 새로 생긴 5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내 카드가 카드 인식기에 안 찍혔다. 그래서 누나카드를 2번 찍었다. 마침내 코스트코에 도착했다. 그곳은 정말 말 그대로 창고였다. 거대한 창고 인데 물건이 대량이고 매우 싸다. 꽤나 재미있고 신기한 물건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인형과 dvd는 내 눈길을 잡아끌었다. 1층은 가전제품, , 생활용품 위주 지하 1층은 식재료, 식당 위주였다. 그곳 식당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다. 둘러보면서 어머니와 같이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나중에 부모님을 보여드리려고 사진도 찍었는데 70여장 정도 된다. 코스트코를 다 둘러보고 난 뒤 진화누나는 통장정리를 하시고 나가서 마을버스를 기다렸다. 누나와 나는 버스비가 없어서 진화누나가 대신 내주셨다. 진화누나와 헤어지고 나서 버스를 탔다. 마을버스는 종점인 당산역까지 가서 코스트코를 거쳐서 영등포로 가게 된다.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어머니는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았다. 메가트리움에서 내려서 시간차를 두기 위해서 나는 뛰어가고 누나는 걸어갔다.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께 꾸중을 듣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줍고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하고 내 양말과 팬티와 다른양말도 빨았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 오늘 일기양은 정말 많다. 그만큼 오늘 겪은 일이 매우 많다는 것이겠지. 내일은 헬스 어깨운동이라는데 무엇을 배우게 될까??? 내일도 열심히!

 

내일 할 일 : 진화누나에게 고맙다고 문자 보내기.

헬스장은 저녁에 가기.(저녁7시 이후)

슬슬 영어학원 선정하기.(글로벌어학원으로 결정이 났음)

어머니회사에서 3시간 동안 근무하기.(어머니께 신뢰를 드리자!)

저녁밥을 나누어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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