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9.02.27(금)

단짝친구 2020. 2. 28. 00:03

일 기 장

 

2009227일 금요일

 

날씨 : 맑고 추움.

 

제목 : 연장근무와 판의 미로.

 

오늘도 6시에 일어났다.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손을 씻었다. 물을 마시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카레였다.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와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내 방에서 이불을 개고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 사무실 열쇠와 하루 용돈 5000원을 받았다. 어머니께 인사하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문을 열고 불을 키고 겉옷을 벗었다. 걸레로 구석구석 커피가루까지 닦았다. 그런데 회의실 책상 위에 물이 흘려져 있었다. 닦아도 지워지지 않아서 내버려 두었다. 겉옷을 입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겉옷을 벗고 청소를 했다. 3층에 혼잡해서 이번엔 4층부터 유리를 닦았다. 겉옷을 입고 청소도구를 챙기고 1층 정문도 닦고 수성빌라로 갔다. 마당을 쓸고 정문을 닦고 되돌아왔다. 청소도구를 정리하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겉옷을 벗고 걸레로 유리를 닦았다. 어머니께서는 오늘 내가 연장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겉옷을 입고 집으로 출발했다. 나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계단을 타고 21층까지 올라와서 집에 도착했다. 땀이 흐르고 심장이 마구 뛰어서 고생했다. 옷을 벗고 손을 씻었다. 누나의 부탁으로 빨래를 널었다. 점심밥을 차려 먹었다. 점심밥도 카레로 먹었다. 후식으로 우유 한 잔과 주스 한 잔을 마셨다. 누나는 밥을 먹던 나에게 떡볶이를 사오라고 하셨다. 나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누나의 완강한 고집에 손을 들고 말았다. 밥을 다 먹었을 때 누나가 부르셨다. 누나 방으로 가보니 누나가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보여주셨다. 그 중에서 괴상한 장면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흥미로웠다. 판의 미로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장면을 보고 나서 이빨을 닦고 옷을 입었다. 사무실 열쇠를 챙기고 누나에게 인사하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컴퓨터를 키고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그 다음에는 인터넷을 했다. 웹툰을 보다가 야후에서 혼자서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조선일보에서 바둑, 음식, 책 등에 관한 블로그를 보았다. 그리고 백석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사이트와 내 정보들을 보았다. 내 정보를 수정하고 휴대폰에도 내 정보를 메모장에 저장해뒀다. 6시가 거의 다 되어서 전화가 왔다. 받으니 어머니전화였다. 퇴근해도 좋다고 하시고 학원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끊었다. 이어서 컴퓨터를 끄고 겉옷을 입었다. 다음에는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갔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누나가 먹고 싶어 하는 떡볶이 3000원 어치를 샀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다. 떡볶이를 누나에게 드리고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저녁밥을 차려 먹었다. 저녁밥도 카레로 먹었다. 아침과 점심때 고기만 남겨놓아서 고기위주로 먹을 수밖에 없었다. 멸치볶음은 얼마 없어서 다 먹었다. 떡볶이를 먹던 누나는 배가 부르다고 하셨다. 나는 다 먹으라고 충고했지만 누나는 결국 남겼다. 그래서 남은 떡볶이를 내가 먹었다. 떡볶이는 맛있었지만 매웠다. 이빨을 닦고 누나 방의 켜져 있는 컴퓨터를 했다. 백석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 중에서도 백석학술정보관이 마음에 들었는데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수업도 들을 수 있고 책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인터넷수업을 들어보았는데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좋은 학습자료가 있다니 행복했다. 어머니께서 내 방에서 사무실 임대를 검색하시고 끄지 않으셨다. 그래서 누나 방 컴퓨터를 끄고 내 방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했다. 백석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e-book를 다운로드 받아서 보았다. 컴퓨터만 있으면 웬만한 것은 다 되니 대단하다. 책을 보다가 메가패스 존에서 판의 미로를 보았다. 결말이 아리송하게 끝났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 영화도 상상력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보는 동안 벌써 하루가 훌쩍 넘었다. 그래서 컴퓨터를 끄고 누나에게 저녁인사를 했다. 그리고 불을 끄고 수면양말을 신고 잤다. 오늘 연장근무는 수확이 컸다. 앞으로도 백석대학교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서 멋진 대학생활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저녁에 재미있는 영화를 봐서 좋았지만 일기를 쓰지 못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김 기 혁 정신 차리자!! 나는 너를 믿는다!!

 

내일 할 일 :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간다.(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인터넷 학습을 하자.(내 자랑스러운 백석대학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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