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9.02.22(일)

단짝친구 2020. 2. 27. 23:46

일 기 장

 

2009222일 일요일

 

날씨 : 맑고 추움.

 

제목 : 어머니와 시장에 가서 옷을 사다.

 

오늘은 6시에 일어났다. 휴일에도 늦잠자지 않는 나의 정신력이 참 대견하다.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물을 마셨다. 아침밥대신에 호박씨 남은 것과 바나나와 귤을 까서 먹었다. 내 방에서 불을 키고 이불을 개고 책을 읽었다. 책은 어제 읽던 몽실 언니라는 책이다. 몽실 언니는 우리나라의 시대상황에 대한 좋은 책이다. 민중들의 고난과 회한 등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어렸을 때는 느끼지 못한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컴퓨터를 켜서 음악도 함께 들었다. ‘기타 매니아라는 사이트에서 여러 가지 음악을 들었다. 책을 100쪽 넘게 읽다가 어머니께서 일어나셔서 밥을 차려주셨다. 부모님께 인사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비지찌개와 갈치 찜과 제육볶음으로 먹었다. 쌈을 사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고기는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줄일 수가 없는 것이 이 훌륭한 맛 때문이다. 후식으로 어머니께서 깎아주신 사과를 먹었다. 쥬스용 사과였는데 과즙이 많은 대신에 씹는 맛이 느껴지질 않아서 맛은 조금 떨어졌다. 이빨을 닦고 책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죽은 시인의 사회였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내가 사기만 해놓고 읽지 않았던 책인데 읽으니까 재미있었다. 한때 내 처지를 보는 듯 했고 그 때문에 몰입되어서 열심히 읽었다. 누나 방에 가서 누나 옆에 누웠다. 누나와 나는 서로 이야기하다가 나는 자고 누나는 일어났다. 1시간 넘게 자고 일어나서 누나 방 이불을 갰다. 그리고 누나의 부탁으로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서 널었다. 누나는 반만 널고 TV를 보았고 나는 끝가지 다 널었다. 그리고 어제 광명이가 보낸 문자에 답장을 했다. 서로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안부를 물었다. 광명이는 내가 연락을 하지 않아서 서운했나 보다.. 그러다가 광명이가 바뻐서 문자를 중단했다. 그리고 누나와 나는 산책을 나갈까하다가 어머니께서 일어나시는 것을 보고 스트롱홀드를 했다. 나는 광명이와 문자를 한 김에 중학교 때 친구 장준호와 문자를 보냈다. 답장이 왔고 내가 어디 대학교 합격했느냐고 물어보니 국민대 산림자원학과에 들어갔다고 했다. 답장을 받고 웃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내 처지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도경이는 배제대학교에 합격했다고 한다. 문자를 하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책을 63쪽까지 읽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부르셔서 문자를 중단하고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은 맛있는 떡국이었다. 파가 크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가 께름칙했지만 맛있었다. 이빨을 닦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그동안 버리지 못한 것이 많아서 무거웠다. 쓰레기장에서 차곡차곡 정리해서 버렸다. 올라와서 옷을 벗고 손을 씻었다. 누나가 게임 스트롱홀드를 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정식으로 옷을 입고 핸드카를 끌고 어머니와 함께 밖에 나갔다. 어머니께서는 정문 앞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를 버렸다. 옷을 입은 누나가 나오고 우리 3명은 롯데마트로 출발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 지름길로 갔다. 어머니는 너무 멀다고 불평하셨다. 도착해서 카트를 끌고 내가 입을 옷을 골랐다. 누나도 당신이 입을 옷을 골랐다. 어머니의 권유로 나는 오랜만에 청바지를 입어보고 골랐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식료품을 샀다. 누나는 이번에도 당신이 드시고 싶은 것만 골랐다.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했다. 그런데 바지 표가 떨어져서 계산이 잘못 나왔다. 그래서 대략 8만원쯤 절약되었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선물이라도 받은 느낌이다. 어머니께서는 많이 기뻐하셨다. 뒷문에서 짐을 꾸렸다. 카트를 갖다 놓고 내가 핸드카를 끌고 집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어머니께서는 땅콩도 사시고 방앗간에서 떡도 사셨다. 도착해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저녁밥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밥은 바나나와 누나가 사온 연어롤과 떡과 빵 한 조각과 사과 한 조각, 주스 한잔으로 먹었다. 이빨을 닦고 내일 OT때 가져갈 가방을 꾸렸다. 옷가지와 세면도구와 봉지 등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샤워를 했다. 개운하게 몸을 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렸다. 누나 방에서 누나와 내 대학교에 대해서 상의를 했다. 컴퓨터를 키고 마지막으로 일정과 통학경로를 살펴봤다. 그리고 이 글을 쓴다. 오늘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도 연락했다. 그리고 내일 갈 OT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내일은 나의 날이다. 재미있게 놀고 친구들과 친해지고 오자. 나는 최고다~!!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아자~!!

 

내일 할 일 : 무조건 백석대학교 OT간다~!!!!(아이들과 많이 친해지자!!)

일찍 일어나서 집합장소로 모인다.(그 다음엔 일정에 따라서~)

멀미하지 않도록 주의한다!!(경계를 늦추지 말아라!!)

어머니께 전화를 드린다.(, 안부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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