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 장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추움.
제목 : 어머니와 시장에 간 날.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일어났다. 어머니께 인사하고 손을 씻었다. 그 다음에 물을 마시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갈치조림과 비지찌개였다. 어머니께서 퍼주신 밥은 많고 비지찌개는 파가 많았지만 끝까지 먹었다. 맛있게 먹고 떠먹는 요구르트와 어머니께서 깎아주신 사과를 먹었다. 이빨을 닦고 내 방에서 이불을 갰다. 옷을 입던 중에 어머니께 사무실 열쇠를 받았다. 하루 용돈은 어제 어머니께서 주셨다. 어머니께 인사하고 성남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문을 열고 불 1군데를 켰다. 이상하게도 복도 뒤쪽 불이 켜져 있었다. 덕분에 뒤쪽 불은 키지 않아도 되었다. 일단 겉옷을 벗고 유리를 닦았다. 이번에도 지갑은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한 모금 컵도 확인했고 정수기 위의 커피가루도 치웠다. 다 닦고 겉옷을 입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원장님께 인사하고 겉옷을 벗고 3,4층 유리를 닦았다. 그 다음에 겉옷을 입고 1층으로 내려가서 정문을 닦았다. 올라와서 청소도구를 복사기에 넣어두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토요일이라서 수성빌라는 가지 않아도 된다. 도착해서 불을 키고 방범등을 끄고 신문을 놓고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유리를 닦았다. 난로를 키고 어머니 옆자리에 앉아서 신문을 읽었다. 저번 주처럼 짜증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저번에는 인터넷만 하느라 그랬을 것이다. 어머니와 원장님께서 오시고 어머니는 자리에 앉아서 일하셨다. 원장님은 결혼식 때문에 나가셨다. 신문을 읽다가 우유를 마시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빵과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2000원을 받고 1층에 있는 뚜레쥬르에서 빵 2개를 샀다. 고소한 호두크림치즈빵과 네덜란드 빵이었다. 어머니께서 1개를 사오라고 하셨는데 어머니를 위해서 특별히 사왔다. 올라와서 어머니께 드렸지만 드시지 않았다. 그래서 나 혼자 맛있게 먹었다.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윤주사장님께서 오셨다. 조금 뒤에 아버지께서도 오셨다. 난로를 끄고 밥을 먹기 위해 기다렸다. 어머니께서 금정식당에 가서 식사가 되냐고 물어보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농원(최근에 새로 생긴 식당)에서 먹자고 하셨다. 그래서 나까지 포함해 4명이서 점심밥을 먹으러 갔다. 갈 때 장바구니를 들고 갔다. 도착해서 자리에 앉고 주문을 했다. 나는 갈비탕을 시켰고 3분은 소머리국밥을 시키셨다. 갈비탕은 이 집의 대표음식이라서 맛있었다. 하지만 갈비 뜯기가 어려워서 먹기가 불편했다. 어머니와 나는 바로 롯데마트로 갔다. 도착해서 나에게 맞을 옷을 골랐다. 오늘은 옷을 정말 많이 샀다. 5벌이나 되는 옷을 샀다. 전부 나를 위한 옷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식료품을 조금 샀다. 중간에 아버지께서 오셔서 어머니께 돈을 받아 가시기도 했다. 내가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떡(인절미와 시루떡)도 샀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영원빌딩으로 갔다. 짐을 놓고 다시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다. 이번에는 영등포 재래시장으로 갔다. 가다가 벤처빌딩에 들러서 점검을 하고 갔다. 도착해서 생선부터 차근차근 식료품을 샀다. 이번에도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살 때는 나에게 10000원을 빌리시기도 하셨다. 다 사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나 먼저 집에 왔다. 도착해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식료품을 꺼내놓았다. 조금 뒤에 어머니께서 오셔서 나는 어머니 앞에서 새로 사온 옷을 입고 내 모습을 보여드렸다. 어머니께서는 몇가지 옷은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생선 손질 등 집안일을 하셨다. 나는 바나나를 까서 먹고 쟁반 위에 떡을 놓고 누나와 나눠 먹었다. 롯데마트 떡은 딱딱한 느낌이다. 그래도 떡은 어딜 가나 맛있다. 아버지를 위해서 조금 남겨놓았다. 어머니의 요청으로 문래마늘통닭집에서 마늘통닭을 시켰다. 처음에는 누나 때문에 마늘통닭 반 양념통닭 반 을 시키려고 했으나 안 된다고 해서 마늘통닭 한 마리로 했다. 그런데 통닭 값이 16000원이나 나왔다. 정말 많이 올랐다. 어머니께서는 다음부터는 사먹지 않겠다고 하셨다. 통닭을 계산하고 손을 씻고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마늘통닭은 매우 맛있었다. 3조각을 먹고 이빨을 닦았다. 내 방에서 오래된 책인 몽실언니를 읽었다. 다시 읽으니 어렸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잘 보였다. 또한 주인공의 처지가 가슴에 와 닿았다. 중간에 누나가 들어와서 나의 책읽기를 방해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나를 포함한 가족들 양말을 빨았다. 빨고 세탁 건조기에 널은 다음 내 방에서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메가패스 존에 들어가서 30점을 받았다. 그런데 실수로 응모를 눌렀다.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를 보았다. 영화는 주제가 흥미롭다. 그리고 1개의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것에 놀랐다.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였다. 다 보고 이 글을 마저 쓴다. 오늘은 어머니를 도와서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 또, 책을 읽고 신문을 읽어서 기쁘다. 하지만 오늘이 사무실 청소 거의 마지막이다. 힘들긴 했지만 돈을 벌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12시 전에 자지는 못했지만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나는 전문가니까. 두 번 실패하지 않는다!! 나는 할 수 있다!!
내일 할 일 : 백석대학교 OT를 자세히 알아본다.
책과 신문을 읽자.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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