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9.01.10(토)

단짝친구 2020. 2. 21. 23:35

일 기 장

 

2009110일 토요일

 

날씨 : 제일 추움.

 

제목 : 게임.

 

오늘도 6시에 일어났다.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더니 더 자라고 하셔서 잤다. 어머니께서 깨워주셔서 일어나서 세수를 했다. 물을 마시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카레였다.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사과를 먹었다. 이빨을 닦고 내 방에서 이불을 개고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서 더 껴입으라고 하셔서 초록색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서 주신 사무실 열쇠와 하루 용돈을 받고 성남빌딩으로 출발했다. 평소보다 늦게 출발했다. 아마 토요일이라서 늦게 출발해도 되는 것이다. 도착해서 문을 열고 겉옷을 벗고 불을 켰다. 불은 앞쪽과 뒤쪽만 켰다. 토요일에는 회의실을 어떻게 할지 곤란해졌다. 일단 문을 열고 불을 키기로 했다. 겉옷을 입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올라가서 겉옷을 벗고 유리를 닦았다. 토요일이라서 수성빌라는 가지 않았다. 영원빌딩으로 가서 문을 열고 겉옷을 벗고 불을 켰다. 불은 정문 쪽 3군데만 켰다. 토요일이라서 비닐은 벗기지 않았다. 책상을 계단으로 갖다 놓았는데 토요일은 갖다 놓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신문을 정리하고 유리를 닦았다. 어머니 옆 의자에 앉아서 난로를 키고 신문을 읽었다. 읽다가 국한문혼용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컴퓨터를 켰다. 검색을 하고 내친김에 책과 여수 2012년 엑스포에 알아보았다. 우유2팩을 데워 1팩을 먹었다. 중간에 아버지께서 오셨다. 12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은 아직도 가지 않아서 어머니와 나는 점심밥을 먹으러 갔다. 원래 추어탕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내가 회덮밥 같은 새로운 것을 먹자고 어머니께 말씀드리니까 홋카이도 횟집에서 회덮밥을 사주셨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손을 씻었다. 화장실은 추어탕 집보다 마음에 든다. 회덮밥을 비벼서 먹었다. 곧 아버지께서도 오셨다. 아버지도 회덮밥을 드셨다. 회덮밥은 오랜만에 먹으니까 매우 맛있었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음식이 적어서 좋았고 생선이 좋다. 맛있게 먹고 영원빌딩으로 돌아가서 시장가방을 가지고 나왔다. 롯데마트로 갔다. 왜냐하면 나의 속옷을 사야하기 때문이다. 1층에서 카트를 뽑고 속옷을 고르고 어머니 속옷, 외할머니 속옷도 골랐다. 밑에 내려가서 우유와 두유도 사고 식빵도 사고 피자치즈도 샀다. 한과도 사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가공식품은 줄이기로 했으니까.. 다 고르고 나서 계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샀다. 8만 얼마가 나왔다. 하지만 5000원 절감 쿠폰은 90000원이 넘어야만 쓸 수가 있어서 치약을 더 샀다. 그리고 고객센터에서 번호표를 뽑고 경품으로 1000원을 주고 바나나를 샀다. 어떻게 갈지가 문제였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무거운 장바구니는 내가 들고 집으로 갔다. 왼쪽 어깨가 빠질 것 같이 아팠다. 옷을 벗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자전거를 빌딩 안에 들여 놓고 올라가서 인사를 드렸다. 어머니는 롯데카드를 두고온 것 같다고 하셨다. 롯데마트에 전화도 해보셨다. 카드는 결국 어머니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착각하신 것이다. 오리 탕과 재래시장 짐을 받고 내려왔다. 자전거에 짐을 싣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낑낑거리다가 주머니를 뒤져보니 사무실 열쇠가 있었다. 올라가서 어머니께 열쇠를 드렸다. 아저씨께서 오셔서 어느 손님 분이 인터넷을 고쳐달라고 했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문을 열고 전화선을 검사했다. 다 검사하고 갔다. 문을 잠그고 집으로 출발했다. 자전거는 중심을 잡기가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집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누나에게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누나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나는 컴퓨터를 켜서 블랙 앤 화이트를 깔았다. 까는 동안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 꼭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었다. 깔고 실행했더니 그래픽카드가 지원이 되지 않아서 실패했다. 낙심한 나는 어렸을 적에 재미있게 하던 게임 30가지를 실행했다. 오델로가 재미있었다. 어렸을 때는 규칙을 잘 몰라서 어려웠는데 지금은 규칙을 잘 이해해서 할만 해졌다. 눈이 아파서 그만하고 삼국지 8을 깔았다. 그리고 실행했다.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있었다. 어머니께서 저녁밥을 먹으라고 하셨다. 나는 게임이 좋아서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 게임이 뭔지..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오리 탕을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결국 저녁밥을 먹었다. 죽과 국물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후식으로 따뜻한 매실차를 마셨다. 그리고 컴퓨터를 끄고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렸다. 물을 뿌려서 머리카락도 쓰레기통에 버렸다.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하다가 이 글을 쓴다. 게임.. 나는 이 녀석 때문에 이성을 잃고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제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게임을 잠시 끊어야겠다. 나중에라도 내가 게임을 다룰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나는 나를 다루는 법을 찾아야한다. 기혁아~ 너는 할 수 있어!!

 

내일 할 일 : 누나와 영화를 본다.(비카인드 리와인드 재미있게 보인다.)

책을 읽자.(이번에는 꼭!!)

자전거를 타자.(내일이 추운 날이긴 하지만 운동은 해야지.)

신문을 읽는다.(그러나 신문을 너무 읽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중심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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