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3(화)

일기장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날씨 : 눈 쌓이고 추웠음.

 

제목 : 무제.

 

오늘도 6시에 일어났다. 이번에는 어머니께서 부르시기 전에 내가 먼저 씻었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었다. 내가 직접 밥을 떠서 먹었는데 양이 좀 적어보였다. 아침밥은 미역국과 조기였다.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와 사과조각을 먹었다. 화장실에서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열쇠와 오늘 용돈을 받고 성남빌딩으로 출발했다. 길바닥이 반 사이 쌓인 눈 때문에 굉장히 미끄러웠다. 그래서 조심조심 걷다보니 평소보다 시간이 느려졌다. 성남빌딩 5층에 도착하니 세상에~~ 철문이 열려 있었다. 유리문을 열고 불을 키고 관리실에서 어머니께 전화 드렸다. 어머니는 별로 놀라지 않으셨다. 전화를 끊고 다 청소하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길바닥을 쓸고 계시는 원장님께 인사하고 청소를 했다. 특히 1층 유리문을 닦으면 닦을수록 추위 때문에 얼룩이 심하게 나타났다. 공들여 닦고 수성빌라로 갔다. 유리문을 닦고 길바닥에 있는 눈을 쓸었다. 다행히도 정문 앞에 쓰레기는 얼마 없었다. 정성들여 쓸고 영원빌딩으로 돌아가서 어머니께 인사하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영원빌딩에 도착하니 원장님께서 먼저 와계셨다. 문을 따고 불을 키고 유리를 닦았다. 어머니께서 오셔서 비타천 드링크를 주셨다. 신문을 챙기고 어머니께서 주시는 휴지 더미와 2009년 새 달력을 들고 집으로 출발했다. 길이 하도 미끄러워서 2~3번 넘어질 뻔했다. 집에 와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신문을 보았다. 2008년에 대하여 특집이 나왔다. 중간까지 읽다가 어학원에 갈 시간이 되어서 옷을 입고 인사하고 어학원으로 갔다. 어학원에서 선생님께 인사하고 수업을 들었다. 수업 중간에 피곤해서 30여 분간 잤다. 그래서 모르는 부분이 생겼다. 큰일이다. 자꾸만 효율성이 떨어져가니 아무래도 다시 낮잠을 자야하나??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하고 집에 왔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점심밥을 차려 먹었다. 점심밥은 아침에 남은 미역국과 조기였다. 누나가 일어나서 같이 먹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고 옷을 입고 성남빌딩에 갔다. 관리실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사람들이 자꾸 비상문을 열어놓아서 그때마다 닫았다. 아버지께서 오셔서 영어책을 보면서 영어공부를 했다. 아버지께서 가시고 원장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가방을 싸고 집에 갔다.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아몬드를 먹고 남은 신문을 마저 봤다. 그런 다음 책을 보다가 저녁밥을 차려먹었다. 저녁밥은 식빵 2조각과 미역국, 조기, 계란프라이였다. 후식으로 사과주스를 마시고 이빨을 닦았다. 옷을 입고 물통을 챙기고 헬스장으로 갔다. 헬스장에서 코치님께 인사하고 카드를 드리고 옷을 갈아입고 스트레칭을 했다. 러닝머신 30분, 등과 이두를 운동했다. 등은 이제 어떻게 운동하는지 감이 왔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으리라. 그런 다음 선생님과 같이 요가를 했다. 운동에 관련된 잡지를 읽다가 열쇠를 챙겨서 가려는데 코치님께서 부르셔서 방으로 들어갔다. 밥을 드시고 계셨다. 닭 가슴살을 드시는데 하나 먹어보니 맛이 과연 퍽퍽했다. 인사하고 옷을 갈아입고 집에 왔다. 부모님께 인사하고 옷을 벗고 샤워를 했다. 머리를 빗고 말렸다. 내가 스스로 설거지를 했다. 밥솥과 말라붙은 찌꺼기가 있어서 철수세미를 많이 썼다.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내 소원을 어머니께 말했다. 가족사진을 찍자는 것이었다. 가족사진이 옛날에 찍은 것이라서 지금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 내 이유였다. 일단 허락하셨고 내 방에 들어가는데 누나가 내일 투 썸 플레이스를 가자고 하셨다. 나는 거절했고 누나에게 가까운 빵집에 가서 사라고 조언해주었다. 다음에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영어학원에서 졸은 것이 충격이다. 더 이상 졸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낮잠을 자든가, 오후시간대로 옮겨야 할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책을 많이 읽자. 지식은 쌓이면 쌓일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더욱 더 노력하자. 나는 할 수 있다. 또, 나는 매우 소중한 사람이다.

 

내일 할 일 : 크리스마스이브라고 놀지 말고 하루 일과에 따라 생활한다.

책을 많이 읽자.

영어공부 충실히 하자.

집안일도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