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1.28(금)

단짝친구 2020. 2. 17. 23:54

일기장

 

20081128일 금요일

 

날씨 : 화창하다..

 

제목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오늘은 아침 일찍 555분쯤에 일어났다. 왜냐하면 어머니께서 박물관 견학 가는 것을 알 고 계시기 때문이다. 몸이 잠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세수를 하고 밥을 먹었다. 오늘 아침밥은 어묵국과 조기였다. 아침밥은 대체로 맛이 있었다. 이빨을 닦고 사복을 입었다. 그리고 간편하게 출발했다. 그런데 오늘 비가 올 줄 알고 우산을 가지러 집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또 집으로 갔다. 왜냐하면 장소를 서 놓은 종이를 깜박했기 때문이다. 그 일 때문에 시간을 10분 정도 지체했다. 그리고 영등포역으로 갔다. 영등포지하상가로 가서 영등포역을 탔다. 1호선에서 서울역 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용산에서 내려서 중앙선 팔당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그래서 이촌역에 내렸다. 중앙선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2번 출구에 도착했다. 300m쯤 가니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었다. 처음에 모르고 찻길로 가려고 해서 제지당했다. 그런데 옆에 샛길이 있어서 그 길로 갔다. 이번에 2번째로 보는 건물인데 볼 때마다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해보니 8시였다. 도착시간까지 30분이나 남았다. 날씨는 쌀쌀했고 휴대폰으로 앞의 편의점이나 공원이나 호수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 있는데 친구들이 왔다. 지원이는 오늘 대학교 면접이 있다고 오지 않았다. 잘 돼야 할텐데.. 그러다가 준호에게서도 문자가 왔다. 먹으러 가자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결정도 안 해놓고.. 곧이어 속속 아이들이 더 오고 선생님이 오셨다. 아이들이 바글바글 많아지자 입장하려고 계단을 올라갔다. 앞에는 계단이 보이고 그 너머에 하늘이 보이는 풍경에 감탄했다. 그런데 3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과 반끼리 줄서서 입장해야 했다. 반 아이들이 오긴 했는데 그 마저도 대부분 가버렸다. 결국 박물관에서는 반 아이 1명밖에 못 보았다. 입장할 시간이 되자 나는 아이들 속에 묻어서 입장을 했다. 줄에 맞춰서 사진을 찍다가 흔들려서 불편했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복도만 보고 밖으로 나가 버리고 나는 1층부터 3층까지 돌아다니기로 결정했다. 1층은 고고관과 역사관으로 나눠져 있었다. 나는 처음에 잘 모르고 발해부터 들어가서 거꾸로 관람을 했다. 그러다가 금관을 보게 됐고 그 아름다움에 심취했다. 휴대폰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다. 고고관 다음에는 역사관이다. 인터넷에서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은 찍어도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역사관도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가면서 돌아다녔다. 역사관에서는 금석문이 커서 보기 좋았다. 관람을 하다가 다른 여학교 아이들도 보았고 중학교 아이들도 많았다. 외국인들도 몇몇 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서 미술관1을 둘러보았다. 중간에 관리자께서 사진을 찍지 말라는 말을 하신 것 같아서 또 슬슬 사진찍기도 불편해서 사진찍기를 중단했다. 탱화가 왠지 마음에 들었다. 기증관에서는 손기정이 기증한 고대 그리스 투구가 있었다. 다 둘러보고 3층으로 갔다. 3층에 있는 미술관2도 거꾸로 갔다가 다시 처음으로 가서 봤다.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도 대단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관을 보았다. 아시아관에서는 중국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꽤 긴 동영상을 봤다. 그리고 3층에서 문화상점에서 물건을 구경하다가 비싸서 나왔다. 1층으로 내려가서 갈라고 했는데 그래도 기념품을 시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1층에 있는 가게에 가서 고르다가 국립중앙박물관 들여다보기라는 책을 8000원주고 샀다. 사고 밖으로 나오니 1230분이었다. 내 생각에 여의도 고등학교 학생 중 제일 늦게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궁금했던 계단 위로 올라가 보았다. 후문과 연못과 극장과 도서실이 있었고 저 너머에는 남산타워가 보였다.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집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싫어서 이촌역 4호선을 탔다. 오이도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사당에서 내렸다. 사당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것 때문에 잠시 헤맸다. 정반대에서 갈아탔어야 했는데.. 신도림역 쪽으로 가는 2호선 지하철을 탔다. 신도림에서 이 차가 까치산역으로 가는지 문래로 가는지 헷갈려서 내렸다. 그런데 까치산역 쪽으로 가는것은 따로 있었고 나는 괜한 걱정을 한 것이다. 조금 더 기다려서 지하철을 탔다. 문래역에서 내려서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 손을 씻었다. 그 때 누나가 왔다. 나는 점심밥을 차려 먹었다. 어묵국에 조기 한 접시였다. 그리고 우유한잔에 미숫가루 두 숫가락을 타서 마셨다. 어머니에게 힘들고 다리가 아파서 오늘 사무실 출근을 못한다고 전화를 했다. 대신에 글로벌어학원에 가기로 했다. 4시까지 어머니에게 예금주를 알려드리고 피곤해서 내 방에서 잤다. 낮잠을 자고 나니 피로가 풀렸다. 5시에 어머니께서 입금해주신다고 했다. 1달짜리 입금이 끝나고 5시에 글로벌어학원으로 갔다. 글로벌어학원에서 수강신청을 했다. 입금을 확인하고 시간을 정하고 나에게 교재를 주었다. 끝나고 나가서 김밥천국에서 야채김밥을 샀다. 8000원짜리 책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집으로 왔다. 바로 손을 씻고 김밥을 먹고 7시 까지 설거지를 했다. 빨리 끝내고 헬스장에 가야해서 시간을 단축시키려고 노력했다. 옷을 입고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영화 시계태엽오렌지5분간 감상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손목시계를 차려고 했는데 그만 시계 고정 막대가 구부러저서 못 찼다. 그리고 헬스장으로 갔다. 트레이너와 인사를 한 다음에 옷을 갈아입고 소변을 보았다. 요즘 자꾸만 옷을 가지고 탈의실에 들어가는 것을 잊어버리는데 고쳤으면 좋겠다. 금요일은 방송댄스를 배우는 날이다. 오늘도 구령에 맞춰서 열심히 따라했다. 이번엔 진지하게 따라해봤다. 방송댄스전에 하는 운동은 힘들게 하지만 방송댄스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손담비의 미쳤어의 안무는 이제 8~90%정도는 외워진 것 같다. 선생님이 나가신 후에도 한 번만 더 추고 하체운동을 했다. 하체운동은 특별한 기구없이 했다. 그런데도 어려웠다. 다리운동 2~3가지정도 익힌 후에 러닝머신 20분을 뛰었다. 어머니께서 헬스를 싫어하셔서 어쩔 수없이 평소보다 적게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건으로 얼굴 땀을 닦은 후에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카드를 받고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집에 들어 와서 손을 씻고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쓴다. 중간에 누나 덕분에 문래 룩스랑 문래 로데오거리의견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글을 마저 썼다. ~~ 졸립다. 낮잠을 자고서도 또 졸리다니.. 오늘은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그리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나 공연장에 갈 때는 돈을 많이 갖고 가야 된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일기예보는 완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내일 할 일 : 정신 멀쩡하게 일어난다.

준호와 도경이랑 밥을 먹는다.(그 아이들이 계획을 세우면.)

책을 읽자!!(오늘 하루는 한 글자도 읽지 못했다.)

시계를 고치자.(아버지가 오시면 말씀드리자.)

10000원을 더 달라고 말씀드린다.

교재도 살펴보자.(궁금하다.)

영어 교재에 첨부되어있는 CD를 꼭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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