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12.30(화)

단짝친구 2020. 2. 21. 00:04

일기장

 

20081230일 화요일

 

날씨 : 매우 추움.

 

제목 : 쉬는 날.

 

오늘은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6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다시 자버렸기 때문이다. 씻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북어국과 조기였다. 후식으로 떠먹는 요구르트와 사과를 먹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내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개고 옷을 입었다. 어머니께 열쇠와 용돈을 받고 인사하고 성남빌딩으로 출발했다. 경비 아저씨께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굉장히 추웠다. 되도록 빨리 가서 문을 열고 불을 키고 유리를 닦았다. 헬스장에서 배운 어깨 운동을 하고 벤처빌딩으로 갔다.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유리를 닦았다. 4층의 화장실 전등 스위치도 알아냈다. 청소도구를 챙기고 수성빌라로 내려가는데 어머니께서 올라오셨다. 인사를 드리고 수성으로 가서 바닥을 쓸고 유리를 닦았다. 돌아와서 청소도구를 정리하고 영원빌딩으로 갔다. 3층에서 문을 열고 불을 키고 식물들을 싸고 있던 비닐을 벗겼다. 유리를 닦고 신문을 챙겨서 실장님과 원장님께 인사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녹차를 타고 마시면서 신문을 보았다. 보는 중에 자꾸 외할머니께서 나에게 자꾸 말을 거셨다. 그래서 외할머니 가방에 있는 옷을 어질러 놓았다. 외할머니께서 곧 치우셨다. 오늘은 어학원에 가지 않는 날이라서 계속 신문을 보았다. 그런데 나는 신문을 2시간 넘게 읽는다. 너무 느리게 읽는 것이다. 속독하도록 고쳐야지.. 12시가 되어서 점심밥을 차려 먹었다. 점심밥도 북어국과 조기였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옷을 입고 재활용을 하러 가려는데 아버지의 부탁으로 플라스틱 통을 더 버리게 되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서 재활용을 버리는데 외할머니께서 버리신 바나나 껍질이 발견되었다. 집에 와서 바나나 껍질을 외할머니를 시켜서 버리게 하고 손을 씻고 열쇠를 챙겨서 성남빌딩으로 갔다. 성남빌딩 관리실에 도착해서 어머니께 전화를 하고 인터넷을 했다. 네이버의 한글사랑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들어가 보니 좋은 자료가 많았다. 덕분에 한글학회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한글 학회는 자금이 없어서 운영이 어렵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말, 우리 글을 소중히 여기고 바르게 써야 하는데.. 사무실 관리는 어떤 분이 관리실에서 한 모금 컵을 한 움큼 가져가신 것 빼고는 특별한 일이 없다. 끝날 때 전화를 하고 퇴근 시각 넘어서 오신 원장님께 인사하고 집에 왔다. 집에서 옷을 벗고 손을 씻고 조금 남은 설거지를 했다. 다 하고 신문을 마저 보고 책을 보았다. 430분에 저녁밥을 차려 먹었다. 저녁밥은 밥이 없어서 머그컵에 두유와 미숫가루와 콘 프레이크와 버터식빵 2조각을 먹었다. 이빨을 닦고 책을 보다가 시간 맞춰 헬스장으로 갔다. 코치님께 인사하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했다. 오늘은 요가 수업이 있는 날이다. 요가를 하는데 새로운 수강생이 왔다. 중학교 1학년인 여자아이이다. 끝나고 복근 운동을 했다. 안인옥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나는 언제쯤 운동을 잘 하게 될까?? 옷을 갈아입고 카드를 받고 코치님께 인사하고 집에 왔다. 옷을 벗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가려는데 복어를 먹을 건지 안 먹을 건지 물어 보셨다. 나는 먹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선생님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원칙이다. , 어차피 2008년을 기념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다. 차라리 회 먹을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한다면 모를까?? 괜히 술 마실 빌미만 만들어 준다. 대답하고 나서 세수를 했다. 머리가 짧고 물도 절약할 겸 샤워대신 세수를 하기로 한 것이다. 손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쓰라렸다. 다 씻고 손에 로션을 발랐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고 이 글을 쓴다. 내일이면 2008년 마지막 날이 된다. 2008년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2009년에는 많이 성숙해져야 하는데..

 

내일 할 일 : 신문을 읽는다.(속독한다.)

책을 읽는다.

헬스장에 꼭 간다.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추신 : 지금 매우 피곤하다. 일기를 쓰다가 2번이나 졸았다. 일기를 쓰다가 졸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빨리 이불을 깔고 수면양말을 신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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