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날씨 : 매우 추움. 제목 : 방학식 오늘은 6시 이전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6시에 시끄럽게 울던 휴대폰을 껐다. 씻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김치찌개와 꼬막이었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으려는데 어머니께서 후식을 먹고 가야한다고 하셨다. 나는 떠먹는 요구르트와 사과를 후식으로 먹었다. 이빨을 닦고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어머니께 인사하고 학교에 갔다. 날씨는 햇볕도 안 들어와서 되게 추웠다. 영등포시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의나루역까지 가서 우리 학교로 갔다. 이제 거의 못 만나게 되는 학교이다.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이별이라니.. 내 젊은 시절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학교를 보니 쓸쓸하다. 3층 복도에서 규민이를 만났다. 규민이가 열쇠로 교실 문을 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