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대사증후군 관련 '온서울 건강온' 참여하라는 문자였습니다. 스마트 밴드를 수 개월 동안 무료로 빌려준다는 글을 보고 신청을 했습니다. 요즘 많이 걸어다니니까 건강 목표는 높게 잡았습니다. 헬스케어 매니저님이 도와준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신청을 완료 했는데 정말 기대 됩니다. 아프지 않고 제 몫의 삶을 살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반장님들이 공사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합니다. 한쪽에서는 방부목을 전기톱으로 자릅니다. 다른 쪽에서는 바닥을 파서 보일러 관을 찾습니다. 실리콘을 루바에 발라 타카 핀으로 벽에 고정시키기도 합니다. 보일러 본체에 도시가스 관을 연결하는 작업도 합니다. 각자 할 일을 하며 발주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저는 반새들, 내열용 실리콘을 심부름 했는데요. 공사가 안전하게 잘 끝나면 좋겠습니다.

오늘 배달을 했습니다. 고객님은 대개 먼저 결제를 하거나 카드를 주면 제 휴대폰으로 결제를 합니다. 이번에는 고객님에게 물건의 값으로 현금 17,000원을 받았습니다. 현금은 회사의 것이기 때문에 은행 ATM기에 넣어 무통장 입금을 하려고 했습니다. ATM기는 현금을 일부만 받고 일부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ATM기를 붙잡고 있는 사이에 은행 마감 시간이 지났습니다. 입금을 못해서 당황했습니다. 제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고자 회사 관제 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 님은 다음 날에 은행 ATM기에 입금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꼭 전화해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받은 현금을 처리하느라 불편하고 힘들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