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년 12월 21일 날씨 : 많이 추움. 제목 : 기분좋은 날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 약속이었던 조조영화는 물 건너 가버렸다. 왜냐하면 어제 밤에 이모가 우리 집에서 주무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휴대폰 알림을 무시하고 늦게 일어났던 까닭도 있다. 일어나보니 누나도 내 옆에 있었다. 이모가 누나 방에서 주무시는 대신에 누나가 내 방에서 잤기 때문이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생태찌개였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주말이라서 회사 갈 일도 없어서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양이 평소보다 매우 많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닦았다. 특히 냄비의 얼룩 찌꺼기를 철수세미로 잘 긁어냈다.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 보람찼다. 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이란 책을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