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분양 아주머니

단짝친구 2021. 12. 5. 23:56

선물 봉투

평일에 지인과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지인이 가고 싶다고 한 식당 앞에서 만났습니다.

 

식당 문에는 식사하러 온 손님들 줄이 길게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우리 바로 앞 사람 차례가 왔습니다.

 

아주머니 1분이었는데 식당에서는 4인 좌석만 있으니 혼자인 손님은 앉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인이 아주머니에게 같은 식탁에서 먹자고 해서 3명이 앉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예전에 결혼해 남편과 자녀를 낳았지만 남편을 일찍 떠나보냈습니다.

 

올해는 부양하던 가족을 떠나보냈습니다.

 

아주머니는 분양 사무실에서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행인에게 말을 걸어 티슈와 행주 봉투로 분양 사무실로 데려오게 합니다.

 

행인이 설명을 듣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면 아주머니는 수입을 받습니다.

 

그리고 행인이 분양 계약을 하게 되면 아주머니에게 더 큰 수입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오니 아주머니가 커피를 사겠다고 합니다.

 

내키지 않았지만 근처 편의점에 갔습니다.

 

아주머니가 2+1 커피를 구입해 저랑 지인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도와 달라면서 분양 사무실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지인은 혼자 갈테니 저는 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다음에 분양 사무실 오라면서 선물 봉투를 주셨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다니 황당했습니다.

 

저에게 접근하는 사람을 만나면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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