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3

부하 직원 다루는 법

나는 낮선 사람을 만나면 회피하려는 성격이다. 평소에는 가족들과 몇몇 친구에게만 이야기하고 이웃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사람을 다루는 법을 잘 모른다. 더군다나 사회 생활이라고는 아르바이트만 했었기 때문에 하물며 직장에서 부하를 다루는 법은 더욱 모른다. 상사로부터 지시를 받아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고 부하에게 보고를 받아 상사에게 전하는 일은 내 일이 아닌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직급이 높아지니 나 밖에 할 사람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고 부하 직원은 나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대하기가 어렵다. 관리하면 답답하고 내 속이 타들어간다. 하루 하루 나아져야 한다.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적확하게 지시를 내려야 한다. 그래야 부하 직원에게 정정당당하게 급여를 ..

단상 2020.03.11

내 것

하늘 아래 내 집, 내 직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내 것이 없는 상태에서 길에서 내몰리지 않는 것에 만족하자. 나는 최근 3년 동안 열심히 살지 않았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만 다녔는데 핑계일 뿐이었다. 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자. 30년 후에 열심히 살았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일하자. 내 노후 준비는 미래의 자녀들에게 맡기지 말고 내가 해야 한다. 젊어서 모은 돈을 나이 들어 사용하면 내 뜻대로 할 수 있다. 시간은 금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고 살 수도 없다. 시간은 기회이기 때문에 활용해야 한다. 인생이 사계절이면 나는 여름에 서 있다. 베짱이처럼 놀지 말고 개미처럼 일해서 인생의 겨울을 당당하게 맞이하자. 자산을 복리로 불려야 한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해야 한다. ..

단상 2020.03.09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세금을 내려면 돈이 필요하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돈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어머니가 학비, 용돈 등 필요한 돈을 주셨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 수 없다. 내 나이도 많아서 이제 비전을 말하기에는 적절한 때는 아니다. 비전보다는 내가 먹고 살 궁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 누가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이제 그런 때는 지났고 어리다고 봐주지 않는다. 내가 나서서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직장이 있으니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번 것만큼은 어려울 것이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이라는 책을 읽었다. 어머니가 남겨주신 소중한 책이다. 읽으면서 내 노후 준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기대 수명에 따른다면 내가 살아온 날 보다 앞으..

단상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