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3

연금

아침에 김밥을 먹었다.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발급 받았다. 사무실 계약서를 찾아서 한 곳으로 모았다. 은행 직원과 만나서 해야 할 일을 들었다. 병원 제증명 창구에 가서 서류를 발급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에 가서 장애연금을 신청했다. 누락된 서류가 있어서 병원에 전화를 했다. 누나 집에서 이모를 만났다. 이모가 가져온 김치로 밥을 먹었다. 아기 조카를 돌봤다. 장애연금을 받으면 좋겠다. 살림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https://www.neofficetel.com 내오피스텔 영등포소호사무실 영등포소호사무실, 영등포사무실, 영등포공유사무실, 영등포사무실임대, 영등포단기사무실, 영등포비상주사무실 neofficetel.com https://place.map.kakao.com/9553777 내오피스텔 서울 영등포..

나의 이야기 2020.03.05

외가

어머니는 전라남도 목포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삼 남매 중에서 첫째였다. 어머니 밑으로 3년 터울 여동생과 6년 터울 남동생이 있었다. 외할머니는 일본어를 조금 했지만 학교에 가지 못해서 글씨를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괄괄하고 억척스러운 성격이었다. 6·25 전쟁에서 인민군이 집에 들이닥치자 얼른 시체 속에 숨어 죽은 척을 했다. 인민군은 외할머니를 못 보고 지나갔고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외할머니는 어린 나에게 그 긴장됐던 경험을 실감나게 들려주셨다. 어머니는 외할머니의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어린 동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줬다. 목포는 항구라는 말이 있지만 어머니에게 목포는 산이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유달산에서 뛰어놀았다. 제 집 ..

나의 이야기 2020.03.02

2008.12.21(일)

일기장 2008년 12월 21일 날씨 : 많이 추움. 제목 : 기분좋은 날 오늘은 9시에 일어났다. 약속이었던 조조영화는 물 건너 가버렸다. 왜냐하면 어제 밤에 이모가 우리 집에서 주무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휴대폰 알림을 무시하고 늦게 일어났던 까닭도 있다. 일어나보니 누나도 내 옆에 있었다. 이모가 누나 방에서 주무시는 대신에 누나가 내 방에서 잤기 때문이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생태찌개였다. 맛있게 먹고 이빨을 닦았다. 주말이라서 회사 갈 일도 없어서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양이 평소보다 매우 많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닦았다. 특히 냄비의 얼룩 찌꺼기를 철수세미로 잘 긁어냈다.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 보람찼다. 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이란 책을 읽었..

일기장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