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내려면 돈이 필요하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돈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다. 어머니가 학비, 용돈 등 필요한 돈을 주셨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 수 없다. 내 나이도 많아서 이제 비전을 말하기에는 적절한 때는 아니다. 비전보다는 내가 먹고 살 궁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 누가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이제 그런 때는 지났고 어리다고 봐주지 않는다. 내가 나서서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직장이 있으니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 번 것만큼은 어려울 것이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이라는 책을 읽었다. 어머니가 남겨주신 소중한 책이다. 읽으면서 내 노후 준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기대 수명에 따른다면 내가 살아온 날 보다 앞으..